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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노이에서 하롱까지 버스를 타고 가다

구레옹 0 139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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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Bedgasm 호스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식사


​호스텔에서 주는 토스트로 아침밥을 떼웠다.

소식하는 내 배가 이럴땐 좋다.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르다.

작은 종이 한장을 주는데 메뉴가 적혀있으니 선택하고 체크해서 주면 된다. 

씨리얼과 쨈토스트 등등이 있다. 내가 먹은 것은 햄치즈 토스트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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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하루만에 다시 온 성요셉 성당


택시를 잡기 위해 숙소 근처의 성요셉 성당으로 왔다. 아침부터 관광객이 바글바글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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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일본에서 온 촬영팀


​관광지에서 카메라를 드는 것은 관광객뿐만이 아니다. 

성 요셉 성당과 그 주변 교통을 찍고 있었다. 어느 방송국에서 왔을까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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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우버로 택시잡기


​우버를 불렀다. 쓸 때 마다 정말 편하다고 느낀다. 

출발할 때 가격을 정해놓고 가기 때문에 둘러가나 늦게가나 금액은 동일하다. 바가지를 씌우려고 일부러 빙빙 둘러갈 걱정이 없다는 것.

한국에 들어오면 택시 타는사람은 없을지도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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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영화관 앞에 붙은 포스터들

 

메이즈 러너 영화 포스터. 저 동양인이 한국인이라던데

1편만 보고 안봤다. 영화나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개연성을 많이 따지는 편인데..

메이즈 러너는  아이들을 미로속에 가둔 그 이유가 비논리적이라서 별로...

이거 스포일러인가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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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한트럭 싣고 가는 오토바이


​대한민국의 1톤트럭 과적은 아무것도 아니다. 

이 정도는 돼야 과적이지.. ㄷ ㄷ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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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노이 중심가에 있는 경남 랜드마크 타워


​경남 랜드마크 타워는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며 한국기업인 경남에서 만들었다고 한다. 

현재는 다른 기업에 인수된 상태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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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장을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. 닭들이 한쪽만 바라보며 얌전히 앉아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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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.


​하롱베이로 가는 버스가 있는 터미널의 입구이다. 

구글지도에 hanoi bus terminal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.

Ben Xe Khach My Dinh 으로 검색해야 이 곳이 나온다. 알파벳 위에 이상한 점들이 붙어있지만 그냥 알파벳으로 검색하면 나온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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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호에서 운행하는 하롱행 버스


​터미널에 들어가면 정면에 매표소가 있는데, 그중 가운데에 KUMHO라고 아주 크게 쓰여있으니 찾기가 아주아주 쉽다. 

가격은 80,000동. 한화 약 4,000원 되시겠다. 소변을 보고올까 싶어 언제 출발하냐고 묻고싶었지만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.

손목을 톡톡 두드리니 알아들으시고 무어라 대답은 해주는데 무슨말인지 내가 모르니 원... 그냥 바로 탔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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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 밖에 교통사고를 수습중인 사람들


​한참 잘 가다보니 앞에 관광버스가 서서 2차선이 막혀있다. 무슨 일인고 하니 앞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버스가 있다. 

사고안나는게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기어이 사고현장을 보게되는구나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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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길가다 보인 정체모를 멋진 건물


​왠지 절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다. 구글지도로 봐도 무슨 건물인지 이름이 없다. 

차창밖을 바라보면 커다란 동상이나 멋지게 닦아놓은 광장에 큰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.

그런 걸 볼 때면 베트남이 공산국가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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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에 선 휴게소. 화장실이 있다.


​두시간여를 달리면 휴게소에 도착한다. 이곳을 지나면 목적지까지 더이상 쉬어가지 않으므로 화장실을 들러야 한다. 

휴게소 주차장에는 아스팔트를 까는 작업이 한창이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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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휴게소 내부의 모습, 굉장히 넓다.


​휴게소 안에는 커다란 잡화점과 간식거리 파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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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종류의 메로나들


​한국어가 적힌 한국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. 

딸기맛 메로나는 들어봤어도 붕어싸만코가 다른 맛이 있다는 건 여기서 처음 알게됐다. 

딸기메로나 한국에는 왜안파나요 ㅠㅠ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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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(아마도) 바가지를 쓰고 사먹은 소시지


​출출해서 소시지 하나를 사려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소시지를 주고는 손가락 네 개를 펴보이며 무어라 하신다. 

4만동인가 4천동인가 헷갈리는 와중에 주인아저씨가 내 손에서 12,000동을 슥 가져간다.

잔돈을 주시려나? 모자르다고 하시려나? 지켜보는데 돈통에 12,000동을 다 넣고는 멀뚱멀뚱 나를 쳐다보신다.

뭔 볼일있어? 하는 표정으로... 아니 손가락 네개 펴보인건 뭔데요..?

대충 계산해보니 한국돈으로 600원 정도 낸거길래 바가지 쓴거라도 안비싸다 싶어 그냥 돌아섰다. 어휴.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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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각장에서 무언가를 태우고 있다.


​외곽지역에서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처럼 보였다. 길바닥에서 스티로폼 박스를 태우는 사람도 봤다. 

그거 몸에 안좋은데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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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스팔트 작업중인 사람들


​주차장에서는 아스팔트 까는 냄새가 나고 입구에서는 쓰레기 소각에 아주 코가 미칠 지경이었다. 

소시지만 먹고 얼른 차에 탔다. 휴게소에서는 15분정도 쉰 후 출발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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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롱까지 가는 버스지만 나는 도착 전 중도하차했다.


​내가 가려는 곳은 정확히 하롱이 아니라 '하롱베이' 이다. 

하롱 앞바다에 있는 기암괴석들을 보고 싶은 것이기에, 하롱 내부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는 거

다음 목적지인 깟바 섬으로 가기위해서는 투안차우 섬으로 들어가서 배를 타야 했다

구글맵을 보고 버스위치를 보고있다가 투안차우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에 가까워졌을 때 기사님한테 말했다.

- 나 : 투안차우 투안차우

- 기사님 : (손가락질로) 여기여기, 문앞에 기다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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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버스에서 내렸다. 정류장이 보인다.


​내리자마자 상쾌한 모래바람을 들이킬 수 있었다. 

왜 하필 내가 올 때 여기에서 공사중인건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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