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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심을 먹고 바로 옆 몽키 아일랜드 까지

구레옹 0 1237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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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소 근처의 푸옹~ 느엉~ 식당


​주변맛집을 검색하니 호텔 바로옆의 푸옹느엉 식당이 300여개의 리뷰와 함께 5점만점에 4.5점을 기록중이다. 

여행다닐 때는 리뷰만큼 믿을만한 게 없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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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우가 들어간 쌀국수


​쌀국수가 고명에 따라 종류가 정말 많았다. 소고기 새우 등등.. 

한국에서 먹은 쌀국수보다 짭짤한 맛과 향이 강하다. 배가 고파 금방 다 먹었다.

새우가 들어간 쌀국수가 35,000동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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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 내부 TV에서 태양의후예가 방송중이다


​유시진 대위를 이곳에서 볼 줄이야. ㅋㅋ 

베트남어로 더빙해서 방송하고 있었다. 말하는 입모양과 더빙의 타이밍이 잘 안맞아서 어색해보였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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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장해서 먹은 감자튀김


​나오는 길에 감자튀김 하나를 포장했다. 케찹을 달라고 따로 말해야 한다. 가격은 45,000동. 

기름이 깨끗하지는 않은 모양이다. 색이 약간 검다. 오래 튀겼나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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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안을 따라 호텔이 매우 많다


​감자튀김을 먹으며 걸어다니는데 호텔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. 

바다진주의 호텔 씨-펄 호텔 (...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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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텔에서 판매하는 관광 상품들


​점심도 먹었고 오후엔 돌아다녀야지. 3-4시간짜리부터 1박 2일 일정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. 

나는 1박2일짜리엔 관심 없다. 10만원돈이면 육지에서 고급요리에 으리으리한 호텔에서 잘 수 있는 게 베트남인데 뭐하러 굳이...

가장 짧은 12달러짜리로 예약했다.

몽키아일랜드에 가고 카약 타는게 포함되어 있다. 오후 2시 출발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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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퐁 행 쾌속선 티켓


오후 2시 ​출발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내일 하이퐁으로 가기위한 티켓을 미리 샀다.

여차하면 매진될 수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사야한다. 가격은 180,000동 

하이퐁까지는 45분 정도 소요된다고. 티켓에는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지 않은데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시간에 타면 된다고 한다.

그러면 어떻게 매진이 되는거지...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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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! 뒤에 타!


​오후 2시가 되니 호텔로 오토바이가 픽업하러 온 아저씨. 

사고는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됐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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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트남에서 처음 타는 오토바이. ㅋㅋ 신난다


​뒷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댔다. 뒷자리에서 휴대폰을 보며 가는 베트남 사람들을 봤을 때 안위험한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별로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다. 

시원하고 상쾌한 느낌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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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나요?


​가다보니 갑자기 걱정이 된다. 내가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태웠는데, 나 어디 팔려가는 거 아닌가? 

나 데리러 온 거 맞죠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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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객선들이 출항하는 동쪽 항구


​얼마 안 가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며 기분이 좋아진다. 

그래 내가 가야할 곳이 이 길이 맞구나! 바다 색깔부터가 달라졌고 여행객과 관광버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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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관광용 유람선들이 모여있는 동쪽 선착장


​다 왔다고 내리라고 하는 아저씨 

내려주시고는 쌩~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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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부터가 관광객 터미널이다.


​선착장 옆 건물을 보니 terminal for tourists라고 적혀있다. 

관광 크루즈들은 이곳에서 다 출항한다. 예약한 다른 관광객들을 픽업해올 때 까지 기다리는중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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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선 사세요


​나이 든 아주머니가 생선 바구니를 들고 와 사람들 앞에 내보인다. 

초록색 봉투 속에는 저울도 들어 있다.

바로바로 무게를 재어 파는 것 같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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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타고 갈 배가 도착했다. 상당히 아담하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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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롱 19호 유람선 2층 갑판


​안을 들여다보니 나름 깔끔하다. 앉아서 주변 경치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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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잔뜩 탔다


​가운데 파란 옷을 입은 사람이 가이드다. 왜 안 오나 싶어 지루하던 때에 스무 명 가까이 올라탄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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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객들에게 받은 티켓


​가이드가 관광티켓을 보관했다가 회사에 돈을 돌려주면 돈을 받는 식이다. 

돈 많이 벌었다고 자랑자랑. 입꼬리가 귀에 걸리셨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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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오늘 쪽박찼어


​까만 옷 입은 가이드와 서로 티켓을 보여주며 얘기하고 있다. 

까만 옷 가이드는 오늘 수입이 안좋은지 표정이 울상이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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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잡이 배


​몽키 아일랜드를 향해 출항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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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보이는 몽키 아일랜드


​10분 정도를 가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. 

다른 배들이 연안에 많이 보인다. 부두가 없어 해변까지 큰 배가 들어가지 못해서 작은 배로 갈아타야 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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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변까지 승객들을 옮기는 작은 배


​해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배를 세우더니 작은 배를 가져다댄다. 

1층으로 내려가 옮겨타야 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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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해안까지 카약으로 들어가야 한다


​배를 옮겨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, 카약을 신청한 사람은 여기서 타면 된다고 한다. 구명조끼를 입으니 카약을 배에 가져다 붙이고는 옮겨 타라고 한다. 무슨 안전교육 같은거 없어요? 나 그냥 타도 돼요? ㅎㄷㄷ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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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약 타기 어렵지 않아요


​생긴게 길쭉하고 얄상한 배라 균형잡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, 의외로 잘 안 넘어진다. 몇번 불안했던 때가 있기는 했다. 

노를 세게 저으면 휘청거리고 살살 저으면 안정적으로 잘 나아가며 넘어지지도 않는다.

무엇보다 세게 저으면 금-방 힘들어진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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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해안까지 카약으로 들어왔다


​예상외로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듯 하다. 200미터 정도를 이동하는 데 5분이 채 안 걸렸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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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키 아일랜드의 해변


​가운데 카페에서는 과일을 포함해 먹거리들을 팔고 있다. 물론(?) 야생 원숭이들에게 줄 수도 있다.

느껴지는 첫 인상은,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는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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