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스토니아 탈린. 예수님 믿으세요는 여기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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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싱키에서 배를 타고 에스토니아로 이동.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두 나라의 수도가 가깝게 붙어있다.
에스토니아는 구소련 국가중 하나로 Skype가 탄생한 곳이다.
구글지도 경로에는 3시간 32분이라 나오는데 실제로는 한시간반쯤? 걸렸던것 같다.
지도에 버스노선이 빨,초,파 세가지 색깔이 있는데, 세 개의 회사가 각기 다르며 티켓도 따로 사야한다.
티켓은 버스에서 바로 살 수 있는데 내가 탈린에 도착하자마자 보인 버스가 빨간 버스였다.
버스기사님한테 투어버스 관련한 얘기를 묻는데 빨간 노선이 탈린을 관광하기엔 최고라며 빨간 티켓을 살 것은 매우 강추하신다.
그냥 자기 회사라서...
지도를 보니 빨간노선이 제일 무난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빨간 티켓으로 샀다.
길거리에 상인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니 관광지 삘이 제대로 난다.
시꺼먼 차량들과 경호원들. 건물위에 걸린 국기를 보니 독일에서 누가 온 모양이다.
누가 나오나 보려고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라 그냥 지나갔다.
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은데 사람들이 많아 사진찍을 자리 잡기가 어려웠다.
기타는 안 치시고 나를 보더니 손가락만 비벼대신다... 끙 -ㅅ-..
그래도 사진 찍었으니 1유로 동전 하나 넣어드리고 왔다.
바깥 테이블들의 분위기가 좋아 여기서 먹었는데, 나중에 알고보니 탈린 올드타운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더라.
하지만 내 입맛은 한국음식 스타일이구나 삘이 딱!.
고기가 꽤나 질기다. 음... 이 레스토랑.. 화장실 잘 썼다.
올드타운을 나와 탈린 주택가를 걷고 있는데 예쁜 여자 두분이 나한테 다가오신다.
헐..? 나에게 무슨 볼일이!???
어디서 왔냐, 탈린은 어떠냐... 이런저런 잡담후에 하시는 말..
- 세상이 어떻게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?
- 응..?...
그렇다. 이억만리 이곳에도 종교단체는 거리 전도를 하는 것이었다 -ㅅ-...
그러고는 건네주시는 종이 하나.
What the bible says...
아.. 네...
해수욕장을 기대하고 해변으로 왔건만.. 그냥 휑한 망망대해. 차들만 쌩쌩.
'쩌는별' 호를 타고.
국가 간 이동이 이렇게 쉽구나 ~_~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