융프라우요흐의 만년설과 비경. 여름에도 춥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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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이라 일찍 일어났다.
바깥 공기가 좀 뿌옇고 시야가 탁 트이지 않음...
라우터브루넨(LauterBrunnen)으로 가는 기차 안에 붙어있는 지도.
해발 796m인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갈아타야 한다.
LauterBrunnen 은 독일어로 커다란 분수 라는 뜻.
사람들이 매우 북적북적거리는데 한국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.
대화소리가 시끄러워서 보면 중국인 아니면 한국인이다... 조금만 조용히 해요
우리돈으로 10,000원 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. 헐 -_-...
신라면을 먹고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 한국인들만 무료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.
한국인들이 먹으면서 냄새를 풍기면 주변사람들도 배가고파 먹게된다나 뭐래나...
먹는사람들이 매우 많은데, 한국인들은 세계 어디에나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만든다.
탁 트이지 않았을 뿐 보일 건 다 보인다.
발 아래쪽으로는 훤히 내려다보인다.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 주의.
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춥다. 이때가 7월 말 한여름이었는데도 상당히 추웠다.
후드집업에 반바지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춥다.
양말에 샌들은 지못미.
이걸 타고가면 전망대 바깥으로 나가서 눈을 밟을 수 있단다.
사람들 틈새에 끼어 올라왔는데 웬걸 눈밖에 없다.
눈이 있을 줄 알고 왔는데 정말 눈밖에 없다.
음...
짚라인이 재밌어 보였지만 춥기도 춥고 가격이 비쌀 것이 뻔하기에 포기
그리고 알프스 꼭대기에서는 절대 뛰면 안된다.
산소가 부족해서 현기증때문에 고생했다. 일단 한 번 숨이차면 회복이 안된다 ㅡㅡㅋ...